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5/05
아직도 어버이날은 3일이나 남았고, 오늘은 어린이 날인데...
어제는 며느리가 평소보다 좀 일찍 아이들을 데리러왔다.
시집 온 지 10년이 다 되어가고
큰 손자가 일곱살이면 새댁같은 묵은 때도 벗을 만 한데 여전히 쑥스러워하는 구석이 보인다.
맞벌이 하면서도 명절과 생일 때마다 챙겨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도 그랬으니 너희들 만큼은 그런 대물림 같은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며 늘상 고민해보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해서 미력하나마 우리세대 친구들을 만나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외쳐본다.
하지만 이글도 조심스럽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어제도
바로 봉투를 내밀지 못하고 이리저리 딴청을 피우다 애들 가방을 챙기고 나설 즈음에 쭈삣쭈삣 봉투하나를 내밀었다.
입원해 있던 남편이 엊그제 퇴원한 터라 어버이날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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