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1 : 다시 듣는 ‘호텔 캘리포니아’
2024/04/14
2019년 1월 2일부터 1월 20일까지의 미국 여행. 미리 생각하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미국 여행을 하게 되었다. 교회는 년말과 년초를 맞아 교우들 전체가 모이는 집회들과 강좌들이 연이어 있어서 매우 분주했다. 그런 중에 어렵게 일정을 조정해서 무리해서라도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 동안 그다지 자주 만나지 못했던 미국에 사는 사촌오빠와 언니를 방문하는 김에, 사촌언니 둘과 조카 둘이 함께 가게 되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았다.
나를 포함하여 모두 다섯 명의 여자들이 함께 여행을 했다. 그런데 그 다섯 명의 형편과 오고 가는 일정이 서로 달라서 여행 스케쥴을 잘 조율해야 했다. 또한 다섯 명의 성격과 취향도 달라서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만 할 수 없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하였다. 더운 날씨와 더운 바람이 느껴졌다. 눈부신 햇빛에 야자수 나무의 이파리들이 빛나고 있었다. 하와이는 대도시라기보다는 다소 시골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공항의 직원들도 왠지 친근해 보였고 서양인 치고는 키가 작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와이의 이민과 전쟁의 역사가 공항 내부의 한쪽에 실물 같은 인형들로 전시되어 있었다. 하얗고 노란 조개껍질들을 꿰어서 만든 목걸이와 작고 보드라운 꽃잎들을 말려서 엮어 만든 목걸이가 있었다. 귀여운 분홍색 꽃 모양의 장식품, 아마 코코넛 열매 껍데기에 색칠을 해서 만든 듯한 작은 가방, 가죽을 파인애플 모양으로 잘라 만든 열쇠고리 그리고 풀잎을 엮어 치마처럼 두른 검은 피부의 원주민 인형 등 정말 이곳 하와이에서만 볼 수 있는 이국적이고 색다른 물건들이 눈길...
나를 포함하여 모두 다섯 명의 여자들이 함께 여행을 했다. 그런데 그 다섯 명의 형편과 오고 가는 일정이 서로 달라서 여행 스케쥴을 잘 조율해야 했다. 또한 다섯 명의 성격과 취향도 달라서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만 할 수 없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하였다. 더운 날씨와 더운 바람이 느껴졌다. 눈부신 햇빛에 야자수 나무의 이파리들이 빛나고 있었다. 하와이는 대도시라기보다는 다소 시골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공항의 직원들도 왠지 친근해 보였고 서양인 치고는 키가 작은 사람들이 많았다. 하와이의 이민과 전쟁의 역사가 공항 내부의 한쪽에 실물 같은 인형들로 전시되어 있었다. 하얗고 노란 조개껍질들을 꿰어서 만든 목걸이와 작고 보드라운 꽃잎들을 말려서 엮어 만든 목걸이가 있었다. 귀여운 분홍색 꽃 모양의 장식품, 아마 코코넛 열매 껍데기에 색칠을 해서 만든 듯한 작은 가방, 가죽을 파인애플 모양으로 잘라 만든 열쇠고리 그리고 풀잎을 엮어 치마처럼 두른 검은 피부의 원주민 인형 등 정말 이곳 하와이에서만 볼 수 있는 이국적이고 색다른 물건들이 눈길...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