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왕성했던 시절, 옥상에서 친구(?)들과 싸움박질을 하다가 다쳐서 진단서를 끊은 적이 있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었으나 상대방이 진단서 들이밀며 고소를 했으니 나도 맞고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내가 끊은 진단서에 기록된 이름이 " 열상 " 이었다. 얼굴이 바닥에 짖눌려져서 얼굴과 무릎이 까진 정도였는데 " 열상 "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길래 그때 나는 " 열상 " 을 화상의 다른 표현으로 이해했었다. 살갗이 까지면 화끈거리며 열이 오르니 말이다.
테러범이 20센티미터에 가까운 칼로 이재명 대표의 목을 힘껏 찌른 사건을 두고 언론은 모두 " 1cm 열상 " 으로 기록했다. 내가 처음에 이재명 피습 사건 속보를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것은 " 열상 " 이라는 단어 사용 때문이었다. " 얼굴 살갗이 찢어졌구만 ! "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칼은 목에 박혔고, 아슬아슬하게 동맥을 빗겨나면서 자칫 잘못했으면 사망했을 사건이었다. 이재명은 천운으로 가까스로 살...
맞습니다. 상대편 비난하기 전에 자기편부터 자정해야 합니다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발언한 " 정육점 칼 같다 " 는 말은 비판하면서 언론사 방송3사가 모두 " 과도 " 라고 말하는 것에는 왜 아무 비판이 없습니까 ?
정학히 말하자면 " 이재명 피습 사건 " 이 아니라 " 정치인 암살 미수 사건 " 입니다. 정치인 암살 사건의 경우,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그 배후를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 배후를 의심하는 것이 어찌 종이칼, 자작나무 운운하는 가짜 뉴스와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십니까 ?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서 발언한 " 정육점 칼 같다 " 는 말은 비판하면서 언론사 방송3사가 모두 " 과도 " 라고 말하는 것에는 왜 아무 비판이 없습니까 ?
정학히 말하자면 " 이재명 피습 사건 " 이 아니라 " 정치인 암살 미수 사건 " 입니다. 정치인 암살 사건의 경우,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그 배후를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 배후를 의심하는 것이 어찌 종이칼, 자작나무 운운하는 가짜 뉴스와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십니까 ?
맞습니다. 상대편 비난하기 전에 자기편부터 자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