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불쌍하다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07/20
23세 2년차 초등교사가 교실에서 목숨을 끊었다. ㅠ
애도를 표하면서 같이 울고 있는 젊은 교사들을 보니 내 마음도 짠하다.  

나 역시 학부모님들을 상대해야 한다. 강사는 더욱 학부모의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바로 수강등록, 재수강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수 많은 갑질과 기가막힘을 많이 봐왔고, 당해왔고, 억울해서 열불이 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학원은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으로 돈을 지불하는 곳이니 난 돈을 지불하는 그들이 갑질을 한다고 생각했다. 학교는, 공교육은 안그러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더했나보다 ㅠ. 어린 교사가 불쌍타. ㅠ 

아침 일찍, 아니 새벽, 또는 밤 11시에도 전화하고 카톡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막상 대화의 내용이나 통화의 내용을 들어보면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 어떤 경우는 아이의 연필깎이가 사라졌다, 우산을 두고 왔다. 또는 며칠 후에 여행 가서 빠지게 되었다(이런 것은 다음 날 해 떴을때 말하면 되는것 아닌가?ㅎ) 등의 간단한 이야기이다. 이 정도는 애교이다. 이런 부분은 내가 바로 답장을 하거나, 늦은 시간이라도 전화를 받아서 처리 하면 된다. 학부모가 센스가 없는 수준이지, 욕을 할 정도는 아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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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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