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 쓰는 하루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8/13
풀어 쓰는 하루


                                                     새벽 안택상


어두운 밤 헤치고 새벽이면 
허물 벗듯 열리는 여명 
무겁고 칙칙한 기운 
툴 툴 털어내고
창문틈새 들어온 
맑고 상큼함
기분 좋게 하루 맞는다
   
정오 알리는 괘종시계 
시장한 발걸음 재촉
얄팍한 주머니 위로하는
인심 좋은 아줌마
넉넉한 사랑확인하며
자판기커피 한 잔 
주인 없는 음악 
고삐 풀린 여유 즐긴다 
   
무거운 날개 물먹은 노을 
가쁜 숨고를 즈음 
바쁠 것 없는 귀가길 
평범한 우리네가장
포장마차선술 한잔으로
빨래처럼 걸린
근심걱정 털어내고
환한 하회탈웃음
마무리 고운 밤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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