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아버지와 함께 밥을 먹던 엄마는 숟가락을 떨어뜨렸다. 어지럽고 손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했다. 아버지는 부랴부랴 엄마를 안아 차에 태우고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처치와 복잡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급성 뇌경색이었다.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혈전 용해제가 투여되고 필요한 처치를 받았다. 며칠 입원하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날 밤 엄마는 다시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고 했다. 급히 수술실로 옮겨졌다. 허벅지의 동맥에 관을 삽입 후 스텐트를 통해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을 받았다. 급한 불이 꺼지고 회복을 한 엄마는 일주일 뒤 퇴원했다. 하늘이 도운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다. 하지만 외래 진료에서 담당 교수는 '모야모야병'이 의심된다고 했다.
그날 밤 엄마는 다시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고 했다. 급히 수술실로 옮겨졌다. 허벅지의 동맥에 관을 삽입 후 스텐트를 통해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을 받았다. 급한 불이 꺼지고 회복을 한 엄마는 일주일 뒤 퇴원했다. 하늘이 도운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다. 하지만 외래 진료에서 담당 교수는 '모야모야병'이 의심된다고 했다.
모야모야병-특별한 이유 없이 두개 ...
@콩사탕나무 힘든 시간 보내시고, 내 탓은 아닐까 자책의 마음도 드시겠지만, 역시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은 아니겠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계신다니 한편 부럽기도 하고요. 글 읽어주시고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영 그쵸? 살다 보니 엄청난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로 가야 하나ㅜ
서울에 산다는 건 특권이고 복이죠.
학교도, 직장도. 병원도 집에서 다닐 수 있으니...
@JACK alooker 멋진 말이에요^^
지나고 보면 체한 듯 속에 걸리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미 지난 일이니 잘 소화해야죠^_^ 새벽부터 여긴 눈이 펑펑 내려요. 날이 따뜻해서 쌓이진 않네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 잘 보내시길 바라요^_^
어차피 선택은 후회를 잉태한다고 해요.
그 후회를 감사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기억 에너지를 @콩사탕나무 님께서 잘 찾으시리라 믿습니다.
@리사 늦은 밤 소요 님의 글을 읽고 옛날 생각도 나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였겠죠? 원래 인생이란게 후회의 연속이니 ^^;;
근데 사람 목숨이 정말로 하늘의 뜻이 맞을까요?ㅜ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리사님도 편안한 밤 보내셔용^_^
@콩사탕나무 님, 소중한것을 잃고 나면 다 내탓 같아 보이더라구요...
혼자서 이런저런 가설을 세워보면서 이랬으면 어떠했을까~ 저랬으면 어떠했을까~
그렇게 나를 자책해 보지만 또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나는 또 다시 그렇게 했을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사람의 목숨은 하늘의 뜻인것 같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콩사탕나무님의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콩사탕나무 님, 소중한것을 잃고 나면 다 내탓 같아 보이더라구요...
혼자서 이런저런 가설을 세워보면서 이랬으면 어떠했을까~ 저랬으면 어떠했을까~
그렇게 나를 자책해 보지만 또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나는 또 다시 그렇게 했을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사람의 목숨은 하늘의 뜻인것 같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 콩사탕나무님의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차피 선택은 후회를 잉태한다고 해요.
그 후회를 감사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기억 에너지를 @콩사탕나무 님께서 잘 찾으시리라 믿습니다.
@리사 늦은 밤 소요 님의 글을 읽고 옛날 생각도 나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였겠죠? 원래 인생이란게 후회의 연속이니 ^^;;
근데 사람 목숨이 정말로 하늘의 뜻이 맞을까요?ㅜ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리사님도 편안한 밤 보내셔용^_^
@콩사탕나무 힘든 시간 보내시고, 내 탓은 아닐까 자책의 마음도 드시겠지만, 역시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은 아니겠지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계신다니 한편 부럽기도 하고요. 글 읽어주시고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영 그쵸? 살다 보니 엄청난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로 가야 하나ㅜ
서울에 산다는 건 특권이고 복이죠.
학교도, 직장도. 병원도 집에서 다닐 수 있으니...
@JACK alooker 멋진 말이에요^^
지나고 보면 체한 듯 속에 걸리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미 지난 일이니 잘 소화해야죠^_^ 새벽부터 여긴 눈이 펑펑 내려요. 날이 따뜻해서 쌓이진 않네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 잘 보내시길 바라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