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8/14
맏딸은 살림밑천이라는 옛말이 있어서이기도 하겠고 엄마 아빠 결혼해서 처음 낳은 나는 사실 첫 아이이기에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없이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아쿠아마린 님과 반대로 저는 아들아들아들...다섯째는 딸, 바로 저였습니다.

천국가신 울엄마가 늘 하셨던 말씀이 있지요.
'아들 대신 딸이 다섯이였으면 난 꽃 방석에 앉았을거라'고.
'그도저도 아니면 딸이 제일 위에 첫째이면 엄마가 덜 힘들고 집안 분위기도 달라졌을거라'고...
훗날, 내가 엄마자리에 앉고보니 그 말이 확실히 이해되더이다.
첫 딸은 살림밑천 맞아요.

오빠가 넷이라하면 다들 귀염받고 자랐겠다 말하지만, 그땐 별난 오빠들 사고뭉치에 바람 잘 날 없었고요. 울 엄마는 언제나 그 사고 뒤치닥거리로 골머릴 앓는, 그런 모습을 보며 자랐던 저는 딸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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