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이명재 · 에세이스트, 컨설턴트
2023/10/31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군가의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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