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가 돌아왔다, 더 섹시하게 <더 킬러>

홍수정 영화평론가
홍수정 영화평론가 인증된 계정 · 내 맘대로 쓸거야. 영화글.
2023/10/26
그리고 오늘의 일기

영화 <더 킬러> 포스터
chap. 1 / 더 킬러
핀태식이 돌아왔구나! <더 킬러>는 왕년의 데이빗 핀처를 다시 맛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그간 <나를 찾아줘>(2014), <맹크>(2020) 등으로 호평받았지만 내게 데이빗 핀처는 <파이트 클럽>(1999)의 재기 발랄함이 훨씬 매력적인 감독이라, 자신의 장점을 버린 채 자꾸만 무거워지는 경향이 아쉬웠다. <더 킬러>는 그런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작품이다.

바이크 씬은 우아하다. 반박자 빠르게 끊어지는 편집도 맛있다. 포스터도 (흔치 않게) 잘 만들어졌다.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저 색채와 '실행이 전부'라는 말까지. 탄탄한 원작이 있기 때문인가? <세븐>(1995)의 각본가가 돌아왔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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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영화잡지사에서 영화평론가로 등단. 영화, 시리즈, 유튜브.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씁니다.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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