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화 한통!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10/01
막내 삼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기를 봐주시던 삼촌의 장모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장모님의 어머님이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핵심 문제는 맞벌이 부부 특성상 아이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 결과 저희 어머니에게 중국으로 날아와서 아이를 돌봐달라는 것입니다.
한달 아니...두달만!
삼촌도 대학에서 강의와 박사 논문으로 정신이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삼촌 장모보다 연세가 더 많으십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출국을 위한 조치에 들어가십니다.
여동생, 아버지는 발끈 해서 말립니다.

저한테도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니가 사정을 말씀하시는데 이미 무의식 중에 마음은 아이들이 걱정되어서 하이난으로 가는 걸로 추가 기운 것 같아 보이더군요.

해서 저는 이렇게 3가지를 말했습니다.

나: 안 가야 하는 이유는 많지만 생략하겠다.
     아이를 돌봐야 한다면 이유는 3가지

1. 의리
2. 돈
3. 한국에 맡겨라

1은 원칙상 거론한 것이고 기대가 안 되니 3번부터 따져봅시다.  외숙모 남동생 부부나 혹은 한국에 아이를 맡겨놓고 방학 때 데려가면 안 되는 것이냐? 그랬더니 삼촌이 둘 다 어렵다고 하는데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을 못합니다. 짐작은 갑니다. 외숙모 남동생은 사업실패로 지금 집에 빨간딱지 붙기 일보직전이고....외숙모는 아기들이 보챌까봐 아주 멀리 두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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