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을 만났다

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4/12/16
세상 인간관계가 좁은 나에겐 지금의 울타리 안
사람들도 제대로 마주하고 식사한번 하는게 어렵다

워킹맘이 된 이후론 주말이면 피곤에서 실신해있거나 병원을 가거나 아이와 놀아주러 외부로 나가서있기에 정말로 짬내서 지인을 보는게 큰 일정이고 사치처럼 느껴질 때도있다

회사에서 1년 반을 지내보니 떠나간 사람도 많았고 또 떠나가니 채워졌다

새로 온 신입한테 따뜻하긴 어려워도
물어볼땐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

그랬더니 조금씩 사람이 안에있는 이야기도 하고
경력이 많고 일머리가 좋았던 신입은 나에게 귀인이 되었다

내 일을 돕고 내가 고충으로 여기던 것도 해결해주었고 본인일처럼 기분좋아 해주니 전보다는 마음이 더 많이 갔다

가장 많이 그 사람을 아끼게 된 것은
안에있는 이야기들이 내가 여지껏 그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했고 나의 심오한 이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34
팔로워 27
팔로잉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