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0
안녕하세요. 차혜나님. 글 잘 읽었습니다. 결국 반지하가 없어지는 군요.
잠시 꼰대스러운(?) 일화를 소환하자면,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물자를 관리하는 행보관이라는 사람에게 누군가 세탁기가 자주 멈춘다는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세탁기가 없으면 고장날 일이 없지 않느냐며, 그 세탁기를 내다 버리는 겁니다.
차혜나님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어이없음이 그때 저와 같지 않을까 싶어, 크게 공감됩니다.
말씀주신 대로 반지하에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살아야 해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장난 세탁기를 쓰고 싶어서 쓰는 게 아니라, 옷은 빨아야 하기에 쓰는 것처럼요.
그런데 만일, 행보관이 오래된 세탁기부터 차근차근 바꿔줄테니, 고장난 세탁기가 더 망가지지 않게 조금씩만 사용하라고 했으면 어떨까요?
원...
잠시 꼰대스러운(?) 일화를 소환하자면,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물자를 관리하는 행보관이라는 사람에게 누군가 세탁기가 자주 멈춘다는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세탁기가 없으면 고장날 일이 없지 않느냐며, 그 세탁기를 내다 버리는 겁니다.
차혜나님께서 느끼시는 분노와 어이없음이 그때 저와 같지 않을까 싶어, 크게 공감됩니다.
말씀주신 대로 반지하에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살아야 해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장난 세탁기를 쓰고 싶어서 쓰는 게 아니라, 옷은 빨아야 하기에 쓰는 것처럼요.
그런데 만일, 행보관이 오래된 세탁기부터 차근차근 바꿔줄테니, 고장난 세탁기가 더 망가지지 않게 조금씩만 사용하라고 했으면 어떨까요?
원...
250만명 이상이 살 수 있는 주거 시설이 나오는 정책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반지하나 지하에 살고 계셨던 분들께서 그 혜택을 누릴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좋겠네요... 마냥 없앤다 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정책이 있을거라 그분들께 혜택을 줄 예정이다 고 까지 얘기가 나왔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250만명 이상이 살 수 있는 주거 시설이 나오는 정책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반지하나 지하에 살고 계셨던 분들께서 그 혜택을 누릴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좋겠네요... 마냥 없앤다 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정책이 있을거라 그분들께 혜택을 줄 예정이다 고 까지 얘기가 나왔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