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맘 · 피아노선생님, 전도사, 애둘엄마.
2023/01/26
명절이 지난 다음 날.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오늘.
아이들도 감기기운이 돌고, 집에 있자 싶어
등원을 하루 안하고 집콕 생활 중..
물론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이번 설은 참 감사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주일예배 후 먼저는 시댁에 가서 저녁즈음 집에 왔고
하루 지나 월요일, 화요일은 친정에 머무르다 왔다.

시댁의 분위기는 소탈하다. 막 도착하니 도련님이 불판에 고기를 굽고있었다. 남편과 도련님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고기를 구워 배가 든든해지도록 잘 먹었다. 아이를 출산, 양육한 타이밍이 좋은건지, 요즘 풍토가 그런건지, 아니면 시댁 분위기가 그런지.. 난 시집살이라는 걸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고기를 먹으며 아이들 식사를 챙기는 동안 남편이 싸주는 고기상추쌈이 참으로 맛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이쁨 받는 아이들을 보고있자니,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나를 이뻐하셨을 조부모님이 새삼 떠오른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시댁에서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귀가했다. 그 다음 날은 친정으로 아점을 먹으러 준비 후 출발했다. 시댁, 처가가 다 전주에 있어 엎어지면 코 닿을 데다. 이 또한 감사하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도착하자마자 이구동성으로 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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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학, 피아노를 전공 후 신학대학원을 졸업. 주중에는 피아노, 주일에는 설교를 :) 배운것들을 나누는 삶. 참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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