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정말 폼나게 잘 살아 보려고 시작했던 사업이 부도를 끝으로 많은 소송까지 받으며.. 정말 심적으로도 타격이 크실거 같네요.. 저희 아버지도 사업을 하시는데 10년 전에 몇십억대의 정말 큰 부도를 맞으셨는데, 지금와서 이야기 하시는데 아버지가 그때는 정말 자살까지도 생각을 하셨습니다.. 정신이 없으시니 멍 때리다가 신호대기 하고 있는 차를 박으시고, 그래도 옆에 있는 가족과 특히나 저희 어머니께서 옆에서 잘 지지를 해주셨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는 심정으로 정말 새벽까지 죽도로 일만 하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릴땐 아버지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은 지금은 정말 탄탄한 회사고 주변 거래처들에게도 정말 인정 받는 회사가 되었고, 저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일도 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