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 끄적거리기를 좋아하는 아줌마입니다.
2021/11/28
그냥 건망증 었더라면,,,,

저는 시어머님, 친정엄마 두 분이 치매로 요양원에 계십니다.
시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신지 4년 정도 됐고, 친정 엄마는 2년 정도 됐어요.
부모님을 만나고 오는 길엔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죄인이 없는 것 같은 심정 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고....
시어머님은 집 근처 요양원에 계셔서 치매약도 꾸준히 타다 드리며 신경을 쓰고 있지만,
 친정엄마는 강원도 거진에 있는 요양원에 계셔서 자주 뵙지는 못합니다.
지난 주말 약 2년 만에 친정 엄마를 만나고 왔는데 이번엔 컨디션이 좋으셔서 딸 셋 중 둘은 알아보시고 둘째 딸인 저만 모르시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니 낯선 표정은 사라 졌구요.
우리 시어머님은 다 잊어도 저는 꼭 알아 보시는데... '우리 막내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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