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이면 원하는 일에 도전하고, 아쉽게 실패하고, 다시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젊음은 그렇기 때문에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갑이 지난 저는 이제 도전이란 단어보다는 어떻게 하면 지금처럼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을지란 생각을 더 합니다.
게다가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기 많이 힘든 시기에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직장을 원하는 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오히려 이런 사회를 만든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합니다.
지금의 이런 모습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꽃이 늦게 핀다고 해서 뭐라 하지 않습니다. 꽃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시기가 언제가 되었든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