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 · 이성과 논리의 관점으로 세상을 봅니다
2022/03/24
문제의 핵심은 성소수자에 대한 존중 여부가 아닙니다. 이것은 '구분 없는 화장실(남 여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한 담론입니다. 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구분없는 화장실'은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구분없는 목욕탕', '구분없는 탈의실'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성적 혹은 개인적 공간에 대한 구분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동시에 다수자에 대한 배려가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애인화장실의 '모두를 위한 화장실'로의 변경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봅니다. 장애인화장실이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듯이,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모두를 차별하지 않으면서 남녀화장실의 대안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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