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3
저도 17세 나이 때 고1 이였는데, 사춘기라서 그랬는지 친구 2명 과 2박 3일 가출을 한 적이 있었죠. 가출 이유는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오는데 돌아간 이유는, 막상 나와 보니 갈 때도 없고 밑바닥 인생은 정말 살기 싫어서 집에 들러갔어요.그 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저의 부모님은 아무 소리 없이 저를 받아 주었죠. 내 방에 조용히 들어갔는데 많이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랐죠. 야단을 쳤다면 차라리 마음이 편했을 건데....지난 후에 들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 많이 생각했다고" 하네요. 부부간에 갈등은 있어도 자식 사랑은 변함 없습니다. 부모님의 전부죠. 그리고 부모님이 그렇게 갈등 한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해 하기 힘들지는 모르겠으나 다만...
슬로바키아에서 15년째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10년, 현지에서 15년 합 25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원 강사로 살아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저의 현지 생활의 경험과
글쓰기 활동을 통해 저의 인생을 즐기려고 합니다
진짜 정말 감사해요...덕분에 또 눈물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이 계기를 통해 배홍익님의 조언으로 더욱더 좋은 아버지와 아들이 되는 사건인 갓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정밀 좋은 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