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센스, 과업 그리고 관계: 지능이 높다고 머리가 좋다는 건 아니에요]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7/05

외모가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이성친구로 지내는 일만 아니면 다른 모든 일이 가능하다.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일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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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지 않은 사람은 함께 일 하기는 어렵지만 가벼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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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센스가 없는 사람은 인간관계 자체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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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은 과업(Task)과 연관되어 있고, 센스는 관계(Relationship)에 영향을 미친다. 
'너는 머리도 좋은데 연애는 왜 못하냐?' 라는 말은 지능과 센스를 구분하지 못해서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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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과 관계는 왜 다른가? 변수의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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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은 오로지 '나'라는 사람이 중심이면 된다. 즉, 일이라는 고정되어 있는 물체에 끈을 묶고 그걸 당기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내가 더 빨리 당기면 일은 더 빨리 처리된다. 내가 느슨하게 잡아당기면 일은 천천히 처리된다. 이 곳의 변수는 오로지 '나'다. 일은 정해져 있고 내가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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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관계는 사람과 일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즉, 상대방은 그저 묶여있는 상태가 아니라 나와 똑같이 줄을 당길수도 있고 줄을 놓을 수도 있고 줄을 밀어낼 수도 있는 또 하나의 변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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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내가 무작정 빠르게 줄을 잡아당긴다고 해서 관계가 가까워지거나 개선되거나 깊어지길 기대한다면 이는 ...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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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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