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책추천] 5월 4주: 엄마의 부엌이 떠오르는 책

문지혁
문지혁 인증된 계정 · 소설가/번역가
2024/05/26
[주간책추천] 5월 4주: 엄마의 부엌이 떠오르는 책

식구란 밥을 나누어 먹는 사람이지요.
끼니마다 같은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히 그 음식은 곧 일상이자 추억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호원숙 작가의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세미콜론 2021)은
어머니와 부엌, 그리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런 이야기라면 세상 그 어떤 어머니라도 특별하지 않을 리 없는데,
작가의 어머니는 바로 위대한 작가 박완서 선생님입니다.
마당이 있는 아치울의 노란 집에서, 두 모녀가 나눈 음식과 삶,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사연들이
담백한 제철 음식처럼 맛깔나게 펼쳐집니다.

저는 이 문장에 줄을 그었어요.

"음식을 하면서 세월이 간다. 음식을 기억하며, 음식을 만들며, 그 음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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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등을 썼고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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