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3/03/28
참 신기합니다. 전에도 가끔 말씀 드린 것 같지만, 서우님의 글을 읽을 때면 늘 글을 읽는다는 느낌보단  그림을 본다는 느낌이 먼저 드니 말이죠.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니, 그냥 일어나는 '결과'는 아닌 것 같네요! 비록 생면부지 관계지만, 삶 속 경험의 많은 부분이 공유돼 있기에, 비록 우리가 인식은 못하지만, 복잡하게 뒤얽혀 있기에 일어나는 일종의 '현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들과 산을 올라가는 모습, 꽃을 따는 모습(제 경우엔 밤을 따는 모습이)을 우린 간직하고 있죠. 어린 마음에 욕심만 앞서서 잔뜩 가져왔다 사용도 못하고 버려질 수 밖에 없었던 자연의 소산물!
먹을 생각에 산길을, 들길을 빠르다 못해 거의 날다시피 날다람쥐처럼 뛰어 내려오는 모습까지..서우님 글 속 그 모든 장면이 딱딱한 글이 아닌, 한 컷 한 컷 사진으로 보는 것 같아 참 즐겁습니다.

한 조각이라도 더 먹으려고 싸우는 모습은 비단 서우님과 제가 아니더라도 제법 많은 분들이 경험했던 것이라 비슷한 추억에 자기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발견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소위 요즘 MZ세대는 이해하고 싶어도, 상상하려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시절을 우린 뇌가 아닌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죠! 뇌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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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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