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만에 건강검진을 했다.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CT촬영, 유방암검사 등.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플때가 많아서 혹시라도 무슨 몹쓸병이라도 걸린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병원에 가면 혹시라도 안 좋은 소식을 들을까봐 병원가는 것도 두려운 나이가 되어 버린것 같다.

괜한 걱정이겠지만 얼마전에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2차 간암수술을 받고 나니 마음이 더 약해진것은 사실인것 같다. 아직 전체 검사결과는 안 나왔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우선 큰 이상이 없다고 하니 한 시름 놓이는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이 내 몸이고 내 몸은 나를 의지하면서 많이 사랑받기를 원할건데 나는 내몸을 사랑하기보다는 혹사시킬 때가 더 많은것 같다.  오늘하루도 잘 버텨내준 내몸을 사랑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