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었다 겨울이었다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1/07
하늘은 아칙 잠이 덜깬 아이처럼 흐립니다
조용한 아침인데 고장난 모란이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고장난 모란을 붙잡에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쓰다듬다가 손을 물립니다
사료를 먹다가 물도 마시고....
평범한 월요일 아침이네요 씻었으니 출근해야겠어요

재미없기 그지 없는 아침입니다

어제 새벽 영등포 역 에선 기차가 탈선 했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이기를 또 바라며....

재미 없다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xFu-SZ_F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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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겨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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