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4/30
내가 의사였더라도 달라지는 건 별로 없었을 겁니다.
의사라고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지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고 없이 다가와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 같은 선고를 내리는
암이라는 것, 이제는 너무나 많이 들어서 괜찮을 것도 같지만
막상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닥치게 되면 정신이 하나도 없지요.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아서 몸부림도 쳐보지만 엄연한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뿐이니까요.

어떻게 무슨 말로 위로를 드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모쪼록 장모님과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고
두 분 다 마음껏 사랑하고 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행운을 빌어드릴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730
팔로워 278
팔로잉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