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쁘고 빽 없는 내가 유일하게 가진 건 직업 '운'
저는 인재파견.도급회사의 영업 파트에 근무 중인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직을 자주 하고 여러 일을 경험해 본 친구 녀석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며 소개해 주었던 일이
아웃소싱 파견회사의 "잡매니저" 였습니다.
그렇게 이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매니저라는 직업이 되게 멋있어보였죠.
어린 나이엔 겉으로 있어 보이는 걸 좋아하잖아요.
막상 시작해보니 ,
몇일 일하다 퇴사하는 근무자들의 공백을 메꿀 인원을 바로바로 구해야 하니
알바사이트에 오픈 되어있는 이력서를 보고
수백통씩 전화를 돌리고
잡상인 취급받기도 일쑤이고,
근로기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근로계약서/사직서도
로스 없이 다 작성해야 하고
매달 급여도 청구해와서 지급 해야 하고,
(무단 결근하는 사람 근무일수 체크도 잘 해야 하고)
면접 인솔도 가야하고, 채용공고는 경쟁사에
밀리지 않게
수시로 업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