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 운수회사 직원
2023/01/25
지난 번 글 '노시니어존은 있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저는  정진욱님이 올려주신 글의 첫 문장 "노키즈존은 존재하는데, 노시니어존은 없다"을 보고 노시니어존이 있다는 지적을 하면서 몇 가지 의문을 남겨봤습니다.

노시니어존으로 운영되는 업장들, 옛날엔 나이트클럽, 요즘에는 그냥 클럽이라고 하는 그 업장들이 대중은 물론 시니어들의 별 반발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태를 거론하고, 형식논리로 볼 땐 노키즈존과 마찬가지로 클럽도 나이로 이용을 제한하는 업장들인데 왜 여기엔 사람들이 반감을 (별로) 가지지 않을까, 하는 사실 별로 쓸데없는 생각을 남겨보았습니다.

글에 몇몇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는데, 제 입장에선 특히 원글의 저자인 정진욱님(진욱님, 태그 기능은 열심히 개발 중입니다!)과 허탁님의 댓글을 읽고 생각을 좀 더 이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지적을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진욱님은 "차별을 당하는 주체가 차별이라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동어반복이긴 하지만, 저를 비롯, 수많은 이 땅의 (양식있는?) 시니어들 모두 클럽에서 입구컷 당한다고 차별이라고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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