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09
강남역 슈퍼맨과 신림동 펠프스
80여년만의 기록적 대폭우로 서울이 난리가 난 어젯밤이었습니다. 카톡방에 온갖 직접 찍거나 타인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었어요. 보면서 온갖 감정이 요동쳤습니다. 제일 큰 감정은 걱정과 우려, 심란함, 답답함,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에게 긍정적 감정을 준 2가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합니다. 다들 이미 보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 첫번째는 강남역 슈퍼맨! 지난밤 폭우로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한 남성이 배수관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우산이나 우의도 없이 막힌 배수관을 뚫고 있었다. 버려진 담배꽁초, 종이컵 등 쓰레기를 거침없이 꺼내 한 곳에 모은 덕분에 주변에 차오른 빗물이 쉽게 빠질 수 있었다고. 이 모습을 현장에서 본 누리꾼은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했다. 진정한 의인이 아니셨나 싶습니다. 저는 저런 행동 하나로 어마어마한 침수를 ...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8/09
동작구 주민이시라; 걱정이 됐었어요./ 옆동네 구로구 주민이..
생활/사건사고+7
bookmaniac님,

동작구는 괜찮나요?
흠.. 비 많이 온다는데, 동작구쪽이 제일 많이 온다고. 자기 전에 본 뉴스에 나와서, 괜찮으신가 했어요. 대피문자가 많이 왔었네요.

그렇잖아도 어제 괜찮았는지, 매니악님한테 물어보려던 참이었어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아이는 잘 먹나요? 오늘도 죽 끓이셨나요? 매니악님 몸은 괜찮으시구요?



저희집은 안녕합니다/ 근데 또 비가 많이 오긴 하네요
저는 어제 일반적인 안전문자만 받았어요.

아침에 친정어머니한테 전화왔어요.
너네 동네 뉴스 나오던데, 괜찮냐구요. 구로디지털단지 어딘가가 뉴스에 나왔대요.
저희집은 괜찮아요.

남편은 마침, 어제 치과치료 받고 7시 조금 넘어서 죽 사들고 귀가했어요. 비 쫄딱 맞고 들어왔어요. 그런데 오자마자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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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청자몽
꾸준한 사람
(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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