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하는 대학원학생들에 향응 선물 제공받지 않은 대학교수 전국에 몇명일까? : 정말 궁금하다
2022/12/21
나는 학교 다닐 때 대학원 제자들에게 입학 때와 수업시간 수시로 언명했었다.
명절날, 스승의 날, 생일날 선물할 경우 부정부패행위로 간주한다고 말하고 일절 선물하지 말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학위 심사과정서도 음료수 한병도 내놓지 말 것을 주장하고 최종도장 찍기 전에는 절대 식사사는 것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껏 학생들로부터 식사는 물론이고 음료수 한잔 얻어 먹은 적 없다.
학위심사과정에도 단 1원의 돈도 받은 적 없다.
그런 깐깐한 스승에 대해 박사받은 졸업제자가
명절이 되면 늘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한다...
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감사합니다...그렇게 말해도 선물 가져온 제자들 호통 친적이 몇번입니다. 재직중일때 박사수료한 저보다 십년 연상의 제자분이 명절앞두고 직접 만든 유가를 들고 왔서 전화왔길래 집에 있었지만 타지역 출장이라고 돌려보낸 적도 있습니다. 제자 서운해 울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지금은 학교 그만두어 대학원제자들이 스승의날 매년 저를 초대해 스승의 은혜노래부르고 케잌자르고 선물도 받고합니다. 금년에도 다 만났더랬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들의 제자에 대한 사랑은 같겠지만, 좋은 교수님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