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 남편이 잠든 사이
2023/09/13
영화 <잠>은 , 봉준호 감독의 '옥자'연출부였던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난 봉감독의 찐팬이다)
지난 5월 열린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는 점,여러곳에서 호의적인 기사가 많이 난 점에 서 관람욕구를 불러 일으킨 영화다.
(칸의 비평가주간은 우수 신인감독 등용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기본정보
개봉
2023.09.06.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4분
▶ 줄거리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출처:네이버 영화)
♣리뷰 (결말 스포 포함) ♣
영화는 가장 평화로워야 할 공간인 집과,가장 평안해야할 시간인 수면시간에 벌어지는 공포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공포를 야기시키는 인물은 배우인 '현수'고,이 공포로 인해 피폐해져가는 인물은 '수진'이다.
자다 일어나 얼굴이 찢어지도록 긁는 것으로 시작해,냉장고에서 날고기와 날생선을 먹고 창밖으로 뛰어내리려는 현수.수진은 그런 현수에게 가훈과도 같은 "둘이 함께라면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없어!" 라고 외친다.하지만 가장 믿고 의지했던 남편이 밤마다 '몽유병 빌런'으로 변하자 아내는 점차 지쳐가며,키우던 강아지와 아기에게까지 해를 끼칠 위기에 다다르자,더이상 그를 믿지 못한다.
컨텐츠 기획자/방송 작가.오랫동안 덕업일치의 삶을 살아왔고 지금은 영화 드라마 방송 공연 건축 전시 여행 등 모든 좋아하는 것들에 관한 쓰고싶은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