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진 인증된 계정 ·
2023/09/18

한국에서 꼭 해야 한다고 믿는 것들이 결국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으니 주변의 이야기는 무시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기술적 장점이라고 믿은 것들은 AI가 보완해 줄 테니, 잘 해내고 있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어리지만 단단하고 멋진 인격체, 아드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저희 딸도 비슷한 성향인데요, 스스로 영어 점수를 딸 이유를 만들고 비틀비틀거리면서 버텨내고 있더라구요. 콩님과 아드님 글을 보니 저희 모녀 같아서 미소 짓게 되고 위로도 받게 되고 그러네요. 반갑습니다. 

행복에너지 ·
2023/09/17

콩님 아드님이 인성하나는 1등이네요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죠 ㅜㅜ

저는 중학생 조카님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영어가르쳐 주고 오는데 사실 중학교 들어가면 영어는 시험대비라 외우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동안 모르는 밀린 영어단어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긴 한데...
어쨌든
너가 커서 넓게 살았음 좋겠다 그건 영어다 ㅎㅎㅎㅎㅎ
계속 말해주니 하려고 하긴 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가져도 요즘 감정없어 보이는 
로봇같은 사람들 많자나요 자식이라도 저는 너무 무서울것같아요
어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죠....
콩님 잘하고 계신듯
초등학생 때는 좀 놀아야죠 ㅜㅜ

살구꽃 ·
2023/09/17

외나무다리!! 아우~ 나는 아이들 어떻게 키웠을까 새삼 콩님의 고민이 찰떡같이 달라붙네요. 아드님은 자기 소신이 있네요. 그 소신을 굳게 믿고 응원하는 엄마를 아이는 또 그 믿음대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나고 보니, 저도 둘째아드놈땜시 엄청음청 '쟤가 도대체 어떻게 되려구 ,,, 학교도 때려치고~' 그렇게 실망과 절망을 오르내렸는데, 지금 밥벌이 잘 하고 있슴돠. 하하
콩님,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세요. 파잇팅!! :-> 

아들둘엄마 ·
2023/09/17

자식을 키우는일이 왜 어렵다고 할까요?? 내마음처럼 해주는거라곤 어릴때 뿐이고 크면 클수록 내마음과는 다르게 하길 원하다 보니 부모로써  힘들어지는것 같아요...저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참..그 순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를 위해서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것이 늘상 들어오던 답이지만...정말로 해야 할것은 해야 하니까요...
참 어렵죠..저도 아직도 항상 아이들과 그런 문제로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조금씩 마음을 비우고 너가 하고 싶은데로 하렴 이라는 말을 연습중입니다 

리사 ·
2023/09/17

@수지 님 말씀 맞는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고 있다는것! 저는 그래서 중학교때는 그것을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것과 하고 싶은것은 문제집을 안 사주고 학원을 안 보내도 유튜브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찾아서 배우더라구요~ 

@청자몽 님, 겪어보니 초등학교때는 너무 많은 학원을 안 다녀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부모가 할 수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문제집을 함께 풀어줘도 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책 읽기를 많이 하는것만으로도 초등학교때는 충분한것 같아요~^^ 청자몽님은 잘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 

@진영 님 말씀처럼 마음에 여유가 있는 아이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나중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것 같습니다 ^^ 

수지 ·
2023/09/17

@콩사탕나무 님, 저도 숱하게 했던 고민이 시작되었군요. '아이는 때되면 다 하더라 ' 그런 말도 듣고 '그 때를 엄마가 잘 캐치해서 지도해줘야 된다' 이런 말도 듣고..
여기저기서  분수처럼 터져 나오는 말들 때문에 저도 많이 흔들렸어요. 전 그때 아이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남들 말에 쫑긋거리며 따라하기 바빴죠.
제가 볼때 콩사탕님의 아이들은 잘하고 좋아하는 게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한가지를 꾸준히 개발해 준다면  훗날 진로를 정하는데 수월할 듯 합니다.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학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제 아이들도 그렇구요. 아직도 대학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공부가 아이들을 힘들게하고 있지만 콩사탕님의 아이들은 잘 따라가리라 믿어요. 

똑순이 ·
2023/09/17

아드님의 야무진 생각이 훗날 빛을 낼때가 꼭 올겁니다.
제가 엄마여도 갈등이 될것 같네요.
콩사탕님의 현명함이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진영 ·
2023/09/17

훌륭하고 용기 있는 콩사탕님. 사실 얼마나 갈등이 생길까요.  지금 나더러 다시 애 키우래도 역시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자제분들은 정말 행복하게 자라고 있고 행복한 사람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사람으로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벌써 그런 조짐도 보이구요.
콩사탕같은 부모가 많아지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화이팅!!!

JACK    alooker ·
2023/09/17

영식이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분명하게 부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멋집니다.👍

나철여 ·
2023/09/17

저도 ‘어! 저 녀석 보게. 결국엔 건너갔네!’라고 말하는 그런 할미나이가 되고보니...

엄마때(@청자몽  )도
아빠때(@빅맥쎄트 )도 늘 노심초사 맞는지 틀리는지 싶겠지만
 @리사 님 말처럼 남들보다 뛰어나라는 교육보다 남과 다르게 될 교육도 중요하게 느껴지더이다...😍

@콩사탕나무 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며 걱정보다 기대가 되는 아드님으로 든든하시겠다 싶네요~~^&^

빅맥쎄트 ·
2023/09/17

@청자몽 
하기싫다는 문제집이나 던져주면서 안하면 혼내는 스레기같은 아빠입니다ㅎㅎ 이러면서 육아삼쩜영을 쓰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청자몽 ·
2023/09/17

@빅맥쎄트 버거형도 잘하고 있을거 같은데요b

빅맥쎄트 ·
2023/09/17

@콩사탕나무 

똑같은 고민을 하며, 역시나 정답을 모른 채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5학년 아들이 부럽네요. 지혜롭고 용감한 엄마를 두다니. 

청자몽 ·
2023/09/17

정승익 선생님 책을 몇달 전에 읽었어요. 그런데 어디 동영상 보니 누군가 그 책은 [사교육 하지마라가 아니라, 줄이라고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ㅠ. 아아아..

지금 저도 하나도 안 시키고 있는데, 이사를 가면 뭔가 시켜야하나 그러고 있어요. 다들 시킨다는 흔한 학습지도 안 시키고 있어서 ㅜㅡ. 

고민 나눠줘서 고마워요 ^^. 저두 고민하고 있거든요.
(저와 뭔가 비슷한?) 아드님은 잘하고 있을거 같아요.

.....
자기가 필요성 못 느끼면 안하고 싶을듯 해요. 새콤이도 영어공부를 하기 싫어해서(알파벳도 헛갈려요) 그냥 TV보는 주말에 영어노래 2개씩만 들려주고 있어요. 

수학도 연산쪽으로 넘어가니(더하기 등) 하기 힘들어해서 ㅠ 그냥 수막대기 가지고 같이 놀기로 했어요. 벌써부터 힘들어하면 안돼. 그러면서 ㅠ

한글공부(공부 교재)는 그래도 잘하고 있고, 책 읽기도 매일 한두권 꼭 읽으니까 그것만해도 감사해요. '공부 습관 잡기'만이라도 하자 그런 생각으로요. 주말이나 방학 때나 아플 땐 안 시키구요. 보고 힘들어하는 날도 안 시켜요. 오늘은 놀자. 그러구요.

관찰하면서 필요한게 뭔지. 부족한게 뭔지
보고, 도와주면 좋은데..
저는 선생님이 아니라 걍 성질도 잘 내는 엄마라
그리고 나도 잘 몰라서 ㅠ 이게 맞나? 그러고 있어요.

....
주중엔 TV 안 보여주고, 주말에만 1시간씩 유튜브 동영상들 좌라락 몇개 묶어서 보여줘요 ㅎㅎ. 영어 나오는거 심한 거부감을 느껴하더라구요. --;; 그래서 많이 싫어하니 노래만이라도 들어라 그러고 있어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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