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인생을 보다.

장재영
장재영 · 머리를 비우는 글쓰기
2023/02/20
새벽, 배움과 사색의 시간

운동은 인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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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 때는 시작하기 전과 끝에 거의 다다랐을 때였다.

바닥에 엎드린 채로 양팔을 어깨 넓이로 벌린다. 호흡과 함께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팔을 굽혀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올라온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한다.

요즘 그만두었던 운동을 조금씩 시작했다. 운동이라고 해도 아직은 돌도 안 지난 조카가 막 시작한 걸음마와 비슷한 수준이다. 습관들이기 중이라.

운동을 하다 보면 가장 힘들 때가 두 번 있다. 첫 번째는 시작할 때 팔굽혀펴기를 하려고 엎으린 후 팔을 가장 처음 굽힐 때이고, 두 번째는 가장 마지막 팔굽혀펴기이다.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면 유독 힘이 들게 된다. (나만 그런가...?)

항상 그렇게 느끼다 보니 오늘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다. "이 과정이 마치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는 인생의 과정과 비슷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 뭐 운동 자체도 목표를 정하고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운동은 마치 인생의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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