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23/06/10
낮에는 나태주님의 시, 밤에는 인생을 노래하는 류시화님의 시를 좋아한다.
남편이 내게 보낸 시 선물이다.
류시화님의 <그런사람>
봄이면 꽃마다 찾아가 칭찬해 주는 사람
남모르는 상처 입었어도
어투에 가시가 박혀 있지 않은 사람
숨결과 웃음이 잇닿아 있는 사람
자신이 아픔이면서 그 아픔의 치료제임을 아는 사람
이따금 방문하는 슬픔 맞아들이되
기쁨의 촉수 부러뜨리지 않는 사람
한때 부서져서 온전해질 수 있게 된 사람
사탕수수처럼 심이 거칠어도
존재 어느 층에 단맛을 간직한 사람
좋아하는 것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
거리를 둘 줄 아는 사람
어느 길을 가든 자신 안으로도 길을 내는 사람
누구에게나 자기 영혼의 가장 부드러운...
댓글보고야 10일에 글이 있었다고 알았습니다. ㅎㅎ 류시화님의 시마저 ..뭐라고 해야할까요...항상 상식을 뛰어넘은곳에 계시네요...비범하신분..써니회장님입니다.
@최성욱 아~~~너무 어려워요...사는게어려운건지...마음이 어려운건지...
초라해지신다는데 왜 겸손으로 들리는걸까요~~^&^
아 좋은 시네요
그런데 저 시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저런 사람이 내 곁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느끼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니 초라해지네요
@최성욱 아~~~너무 어려워요...사는게어려운건지...마음이 어려운건지...
초라해지신다는데 왜 겸손으로 들리는걸까요~~^&^
아 좋은 시네요
그런데 저 시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저런 사람이 내 곁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느끼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니 초라해지네요
댓글보고야 10일에 글이 있었다고 알았습니다. ㅎㅎ 류시화님의 시마저 ..뭐라고 해야할까요...항상 상식을 뛰어넘은곳에 계시네요...비범하신분..써니회장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