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없었다”던 유인촌, 국정원 직보받은 정황 나와(경향신문 강은 기자 2023.10.05.)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10/05
“블랙리스트 없었다”던 유인촌, 국정원 직보받은 정황 나와
경향신문 강은 기자 2023.10.05.
   
검찰 ‘국정원 불법사찰’ 수사기록에 관련 문건들 다수 포함
MB 정부 시절 ‘종북 예술인’ 무력화해야 한다는 내용 담겨
“장관 비서에 직접 전달” 진술도…‘유인촌 문체부’에 보낸 듯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010년 이명박(MB) 정부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종북 예술인’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직보받은 정황이 과거 검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후보자는 MB 정부 청와대가 작성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과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 세력(82인 명단)’ 등 다수의 문건이 꾸준히 공개됐는데도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향신문이 4일 입수한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검찰 수사기록(2017~2018년)을 살펴보면, 서울중앙지검은 MB 정부 국정원이 ‘유인촌 문체부’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예술계 종북 세력의 반정부 정치활동 무력화’ 문건을 확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기록상 생산 날짜가 적시돼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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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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