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크로스 ㅣ 세상은 넓고 영화는 많다
2023/10/09
대우 그룹 회장이었던 김우중은 "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고 짐짓 불알후드 특유의 밤꽃 향기 작렬하는 허세를 부렸지만 별 볼 일 없는 생을 살아서 그닥 할 일이 딱히 없었던 나는 영화관 방구석에 쳐박혀서 영화를 열심히 보았다. 21세기는 됐고, 20세기 영화만큼은 내가 섭렵하리라. 마치 조용필이 가오 잡고 부르던 < 킬리만자로의 표범 > 속 사내처럼 "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20세기 영화가 나를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 " 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리라. 아싸, 가오리 ~
침대에 누우면 불을 끄고 윤석열과 그의 범죄 가족단이 펼치는 실시간 저녁 뉴스 대신 오래된 클래식 영화 한 편을 본다. 주로 흑백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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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song 컷송 님을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저는 시오드맥은 4번째 만남이네요. 아, 저도 클래식 영화 볼만큼 봤다 자부한느데 컷송 님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ㅎ
저도 최근 제작된 한글자막으로, 몇일전에 감상했습니다. 로버트 시오드막과는 11번째 만남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창 밖 바다와 제목처럼 십자가로 포개진 두 남녀가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