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와 차-보이차계의 싱글몰트 단주차(单株茶)

금진방
금진방 · 차, 술, 음식 이야기를 씁니다.
2023/02/23
위스키와 보이차

요즘 한국에서도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기는 분위기다. 
이제 위스키는 상식과 교양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듯하다. 쉽게 말해 열풍을 넘어서 누구나 하나쯤은 자신이 좋아하는 위스키 이름을 댈 수 있을 만큼 대중화 단계의 초입에 서 있는 것이다. 특히 위스키 중에서도 조니워커나 밸런타인, 로열 살루트가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닌 개성이 독특한 싱글몰트 위스키의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최근 불어 온 위스키 열풍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식음(食飮)이라는 것이 프랜차이즈와 같은 대중성이 주를 이루는 시기가 지나면 소비자가 각자의 입맛을 찾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구나. 이 과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최근 내추럴 와인이 핫한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유행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보면서 떠오르는 차가 있었는데, 사실 차라기보다는 특정 장르라고 해얄까. 그 차는 바로 ‘단주차’(單株茶)다.
한자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단주차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잎을 따서 만든 차다. 우롱차나 보이차처럼 차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차를 만드는 방식, 특히 찻잎을 어떻게 마련했느냐에 따라 단주차라는 이름이 붙는다. 
단주차는 싱글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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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 <중국의 맛> 등 집필. 먹고, 마시고, 쓰고. 먹을 것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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