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숲 속에서 나무와 이끼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 자신만의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소녀의 솜씨는 여전히 서툴러서, 집은 흔들리며 무너질 듯한 상태였다. 고민하는 소녀의 앞에 검은 옷의 남자가 나타났다.

“이건 뭐지, 동물 포획 망인가?”

소녀는 민망함을 어색한 미소로 감추며, 집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 우선 위치부터 다시 정해야겠다.”

남자는 지형을 고려하여 최적의 위치를 찾아주고 숲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의 자원들을 알려주었다. 남자의 도움으로 소녀만의 공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소녀의 작은 집은 숲과 조화를 이루며, 점차 완성되어 갔다. 집이 완성되어 갈수록 소녀는 안정을 느끼며,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예쁜 집을 갖게 될 줄 몰랐어요.”

소녀는 남자에게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 내내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저를 왜 이렇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