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느 원로 소설가가 "반민특위를 부활시켜 150만 친일파를 전부 단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고, 무지막지한 폭탄 발언을 한 적 있다. 2차대전 당시 말레이시아의 일본군 점령이 배경인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을 읽던 날, 그 소설가의 말이 생각났다. 아, 그렇지, 일본이 태평양 전쟁으로 한국만 못살게 군 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그랬지, 하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에 푹 빠지는 시간이어서 쬐끔쬐끔씩 아껴가며 읽었다.
내가 찍은 사진
아름다운 문장을 읽는 쾌감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단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행복이 일종의 고난(노오력과 인내)을 대가로 지불하고 얻는 보상인 줄 알았다. 언제부턴가 그게 아니고 행복은 순간의 감각적인 쾌락이라...
아름답게 쓰여진 책을 더 매력적으로 풀어 소개해 주십니다.
늘 새롭게 이끌어 가십니다
새롭게 또 안녕? 오작가님 :-)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오쌤~여기서도 자주 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