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역사에 사로잡혀 증오에 깔려 죽지 않으려면
2023/09/17
언젠가 어느 원로 소설가가
"반민특위를 부활시켜 150만 친일파를 전부 단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고,
무지막지한 폭탄 발언을 한 적 있다.
2차대전 당시 말레이시아의 일본군 점령이 배경인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을 읽던
날, 그 소설가의 말이 생각났다.
아, 그렇지, 일본이 태평양 전쟁으로 한국만 못살게 군 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그랬지,
하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에 푹 빠지는 시간이어서 쬐끔쬐끔씩 아껴가며 읽었다.
아름다운 문장을 읽는 쾌감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단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행복이 일종의 고난(노오력과 인내)을 대가로 지불하고 얻는 보상인 줄 알았다.
언제부턴가 그게 아니고 행복은 순간의 감각적인 쾌락이라...
"반민특위를 부활시켜 150만 친일파를 전부 단죄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고,
무지막지한 폭탄 발언을 한 적 있다.
2차대전 당시 말레이시아의 일본군 점령이 배경인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을 읽던
날, 그 소설가의 말이 생각났다.
아, 그렇지, 일본이 태평양 전쟁으로 한국만 못살게 군 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그랬지,
하면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에 푹 빠지는 시간이어서 쬐끔쬐끔씩 아껴가며 읽었다.
아름다운 문장을 읽는 쾌감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단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행복이 일종의 고난(노오력과 인내)을 대가로 지불하고 얻는 보상인 줄 알았다.
언제부턴가 그게 아니고 행복은 순간의 감각적인 쾌락이라...
조선일보와 오진영tv 유튜브로 시사 평론을 쓰는 칼럼니스트. 포르투갈어권 문학 번역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 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 등 번역.
아름답게 쓰여진 책을 더 매력적으로 풀어 소개해 주십니다.
늘 새롭게 이끌어 가십니다
새롭게 또 안녕? 오작가님 :-)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오쌤~여기서도 자주 뵙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