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구만 by 지미 - 얼룩소 alookso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3/08

남편 생일이 어제였다.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다달이 행사(?)다. 내 생일을 시작으로 설날, 남편 생일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애들에게도 미안하다. 부모 생일에 명절에 숨이 찰 것 같다. 그래도 꼬박꼬박 용돈을 보내는게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편칠 않다. 하지만 애들 생일 때면 나도 축하금을 쏘니 결국 돈만 혼자 왔다갔다 하느라 바쁘고 챙겨주고 대접받는다는 마음만 고스란히 남는다. 그런데 부모들은 다들 조금씩은 그럴까? 왜 막내가 더 안쓰러운지. 큰애가 용돈을 보내거나 선물을 하면 흐뭇하고 대견한 마음인데 막내가 뭘 보내면 쨘하고 애처러움이 밀려온다. 이것이 언제 자라서 이런 걸 다 챙기누.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큰애가 들으면 서운할진 몰라도 막내는 언제까지나 그저 애기 같고 큰애는 상대적으로 믿음직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장녀지 달리 장녀겠는가. 이번에도 그랬다. 내 생일 때 용돈을 두둑히 보내기도 했고 갑자기 냉장고가 고장 나 새로 사느라 목돈을 ...

지미 · 줄을 서시요~하나씩 원샷!!!

2024/03/09

늦었구만

경제/소비자+2 생활/사건사고+1

늦었구만

가만 요즘 제철이 딸기 아닌가??
딸기 케이크라고 해서 가져 왔는데
딸기가 아닌듯 하요
우쨌든 늦었지만 옆지기 생일 겁나게 허벌라게
진심으로 억수로 축하하요

진영네 옆지기님 여기로 앉아 보시요

옆지기님 생일을 억수로 축하하요
태어나서 가장 잘한게 진영네를 만난게
겁나게 잘한것이요(의심하지 말고 받아 들이시요)

두번째로 잘한건 딸 둘을 낳은거 (가만 이건 진영네가 낳은건디 그대는...)

세번째로 잘한건 각종 기기를 다룰줄 안다는거..
(이건 좀 확신이 없는디)

옆에 있으면 노래도 불러 주겠구만
마흔 넘은 아지매가 한 자락 뽑는건
맨 정신으로 안되는거고
적어도 무알콜맥주 하나 마시고
해야지...푸하아아아아

그러니 노래는 진영네한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