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옹해용
하옹해용 · 자유를 꿈꾸는 SW엔지니어
2022/03/15
 제 주변에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 물어보니, 쪼맹이님처럼 
이해 받지 못하는 고통이 크다고 하더군요.

 우울증도 우리의 몸에 생기는 아픔, 질병 중 하나 인데, 유독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감기든 우울증이든 많이 아프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아픔에 대해 공감 받고 위로를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 가까운 사람이 저런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책을 선물해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읽고 우울증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 등을 알게 되고, 제게 큰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어머니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 받으셔서 늘 뇌 건강에 관련한 책을 찾아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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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40대 중반, 작년 보물 같은 아이가 태어나고 한 해를 살아오면서(17개월 아들) 세상이, 아니 세상을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행복은 물질 이나, 사회적 지위 같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나 결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살아가는 시간에서 어떤 사람과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나는 어떤 감정과 느낌을 느꼈는지...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것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하루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현실이 늘 좋기만 하지 않지만, 삶이라는 게 늘 우리에게 친절하기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간 순간 힘을 내면서, 그리고 행복하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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