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항상 든든한 부모님과 아픈 오빠와 어린 동생이 있습니다. 
아픈 오빠가 있어 우리 가족은 화목하고 더욱 즐겁게 하나가 되어 살 수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의 모습과 아직 혈기왕성한 오빠를 보면서 걱정과 생각이 많아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부담갖지말라고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를 않네요.
결혼해서 친정 근처에 가서 살기를 원했지만, 딸이 힘들어하는 타지 생활을 권유하셨던 
엄마의 말에 서운했었는데 그 마음을 알고난 후로부터 마음이 더 무겁네요.  

어머님의 마음은 제가 오빠의 아픈 모습을 보면서 살기보다는 
제 자신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마음을 알고나니 더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언젠가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상황이 좋아지면 부모님께 힘이 되어드리고, 
오빠와 동생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