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 그 달콤한 유혹

대구사는 이 기자
대구사는 이 기자 · 이 기자는 아이돌 얘기가 하고 싶어서
2022/12/12
http://www.theday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12

지난 2일 신인 걸그룹인 '첫사랑(CSR)'의 '러브티콘'이라는 노래가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했다. 이 결과를 두고 아이돌판이 또다시 시끌벅적하다. 한마디로 '제 2의 라붐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라붐 사태'라고 함은 2017년 4월 28일 뮤직뱅크에서 라붐의 'Hwi Hwi'가 아이유의 '사랑이 잘'을 꺾고 1위를 차지한 일을 말한다.

https://youtu.be/iaCFp1Lf8FY

당시 점수를 보면 디지털 음원점수, 시청자 선호도 점수는 아이유가 압도적인데 음반점수에서 아이유가 0점을 받고 라붐이 2천344점을 받아 1위를 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사재기 의혹이 있었고, 라붐의 소속사에서는 광고주의 프로모션용 대량 음반구매가 뮤직뱅크 차트에 반영되는 바람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라붐의 1위가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게 아니라 일종의 '후루꾸'가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결국 라붐은 이후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지난 9월 23일 활동을 종료하고 제각기 갈 길 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첫사랑'의 뮤뱅 1위는 라붐의 1위보다 평가가 더 나쁠 수밖에 없다. 다른 지표는 0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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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0년째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희한하게 아이돌을 파고 있는, K-POP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듣고 있습니다. 한 때는 감사하게도 지면을 받아 아이돌 칼럼도 썼었고, 유튜브도 했지만 지금은 잠시 접었습니다(유튜브는 많은 사람이 원하면 다시 열까 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얼룩소’에는 아이돌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할까 합니다. 매주 주말에 하나씩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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