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바세만] 다 잃었다 생각했을 때가 다 얻었을때

여호
여호 · 글쓰는호랑이 여호입니다
2022/11/22
픽사베이
또 임신이 되지 않았다.

화장실에 가보니 여느 때와 같이 월경이 시작되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배신말고 절망을 주었다.

전날  왜 나는 승진이 안되냐고 물었을 때
그저 기다리라는 상사의 말씀을 들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희망 고문의 말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가 없다.

연속으로 어퍼컷을 두 번 맞은 나는 하루 종일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오늘은 내 결혼기념일이다.

참 잊지 못할 최악의 날 일 꺼라 생각했는데 
예전 직장 후배가 준 루이보스티를 찾아냈다.
정말 기분 좋은 단맛이 나는 훌륭한 차였다.

잠시 숨을 돌리고 앉아있었는데
책 배달이 되었다.
생각도 없이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된 것 이다.
오늘 저녁 읽을 생각에 신이 났다.

지나가던 길에 다른 부서장 분이
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38
팔로워 144
팔로잉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