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13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가시고 난 뒤 옷장을 정리 했습니다
맨 먼저 버리게되는 옷들이 어떤 옷들일까요
정장. 명품 옷들입니다 중요할 때만 한 번씩 입어 거의 새옷이나 다름없는 값비싼 옷들부터 버리게 되더군요
너무 비싸고 너무 소중해서 아끼고 아끼던 옷  그런 옷부터 버리게 되고 제일 끝까지 남는게 집에서 막 입는 고무줄 바지. 면 티셔츠등 값싸고  편한 옷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비싸고 좋은  옷일수록 마르고 닳토록 입어 본전을 빼야한다는 겁니다
아끼면 남 좋은 일만 시킵니다
저는 옷 버릴 때 바로 의류함에 넣지않고 의류함옆이나 위에 걸어둡니다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구요
몇 시간 후에 보면 진짜 다 없어집니다
아끼다 남 주지말고 부지런히 애용하자
오늘의 표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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