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애
재애 · 심리커뮤니케이터
2022/02/08
조금 다른 결의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자신과 싸우기보단 협력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바쁜 걸 싫어합니다. 정말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곤 모두 천성은 게으릅니다. 다만 게으름을 포기할 정도로 더 중요한 일이 있어 열심히 살 수 있게 되죠.

자신과 싸운다는 건 두 가지 이상의 마음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마음을 쓰러뜨리고 살아간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쓰러진 마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숨을 죽이고 머물면서 복수할 기회를 노립니다. 대표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죠. 이 또한 관심받지 못한 내 마음의 일부가 자신을 외면한 나에게 복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에겐 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주로 해야 하는 일의 손을 들어주는 편이죠. 그렇기에 작심삼일이 자주 반복됩니다. 원래 노력하는 걸 싫어하는 본능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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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석사 졸업 브런치 작가 멘탈휘트니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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