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6/11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함께한다고 해서 친구의 힘든 상황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자책을 덜 할 것 같기는 하다. 자꾸만 후회가 되고, 눈에 밟힌다. 
내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관계는 영원하지 않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어느 한 쪽이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죽음이든, 관계의 단절이든, 다른 형태의 무엇이든. 
다시는 같은 이유로 후회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빅맥쎄트님 본글 중 -

빅맥쎄트님과 같은 아픔이 있어서 일까요, 더욱 마음이 쓰이고 감정이입이 됩니다. 고1때 같은반 친구로 만났고 고3때 다시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고3이 되던해 겨울, 학교에서는 예비고3은 방학때 나와서 자습을 하라고 했습니다. 착실히 학교를 나갔고 그 친구도 나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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