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1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함께한다고 해서 친구의 힘든 상황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자책을 덜 할 것 같기는 하다. 자꾸만 후회가 되고, 눈에 밟힌다.
내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관계는 영원하지 않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어느 한 쪽이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죽음이든, 관계의 단절이든, 다른 형태의 무엇이든.
다시는 같은 이유로 후회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빅맥쎄트님 본글 중 -
빅맥쎄트님과 같은 아픔이 있어서 일까요, 더욱 마음이 쓰이고 감정이입이 됩니다. 고1때 같은반 친구로 만났고 고3때 다시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고3이 되던해 겨울, 학교에서는 예비고3은 방학때 나와서 자습을 하라고 했습니다. 착실히 학교를 나갔고 그 친구도 나왔습니...
사람 냄새나는 글이 좋습니다. 당신의 따뜻함과 스마트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한낱 연약한 인간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최선을 다해 사랑하지 못해 미련이 남을수록, 오래 함께하지 못한만큼.
소중한 것을 잃어본 후에야 그것의 가치를 알죠. 진작에 알았더라면, 굳이 경험을 통해 배우지 않았어도 좋았을 일인데말이죠.
이런 글을 쓰고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연약한 삶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현실에 치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오히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줄었고, 잘 챙기지도 못하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이라도 집중하고, 따뜻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깨비님 답글 감사드려요!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한낱 연약한 인간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최선을 다해 사랑하지 못해 미련이 남을수록, 오래 함께하지 못한만큼.
소중한 것을 잃어본 후에야 그것의 가치를 알죠. 진작에 알았더라면, 굳이 경험을 통해 배우지 않았어도 좋았을 일인데말이죠.
이런 글을 쓰고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연약한 삶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현실에 치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오히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줄었고, 잘 챙기지도 못하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이라도 집중하고, 따뜻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깨비님 답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