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4
역시 bookmaniac 님 곁에 훌륭한 사람이 있었던 거군요
책에서 모지스 할머니 보다 훨씬 더 유쾌하고 풍요로우신
그런 지인을 아는 북매님도 또 그 지인 분도 너무 아름다워 보여요
어릴 적 어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찬 이셨어요
어머니는 늘 십일조를 먼저 챙겨두셨어요
그 돈은 꼭 먼저 떼두셨죠
어머니를 보고 배운 건데
용돈이든 알바든 돈이 생기고 월급을 받게 되면서 십 분의 일만큼
시집을 사보고 책을 사보는데 썼어요
그건 헌신 같은거라고 여겼어요
또 시간도 그만큼 내어 놓아야 한다구요
수녀이신 큰 이모가 돌아가실 때 통장에 이모 명의로 큰돈이 있었는데
본인의 장례 비라고 평생 수녀로만 살다가 세상에 나와 근검 절약하며 살다가
본인 장례 때는 오신 손님들께 제일 좋은 사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