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얀
새얀 · 자분 자분 글을 씁니다.
2022/03/13
저도 10년 넘게 공황 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의지로 버티려고 하다가 약 먹기 시작 한지 2~3년이 됐어요! 남들은 그렇게 오래 약을 먹으면 어쩌냐고 평생 먹는 것 아니냐고 걱정 하지만 하루 하루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며 떨어지는 기분으로 겨우 겨우 살아내다가 약을 먹더라도 평범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갇힌 세상에 사느라 못해 무의미 하게 보낸 시간은 아깝지만 씩씩하게 한 걸음 한걸음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럴 기운이 생겼거든요!
저도 더 열심히 치료 받고 약을 끊을 단계가 오면 좋겠네요.

분명 이런 글을 쓰시는 건 어려운 고백이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 도움과 힘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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