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2/03/28
하온님 글 잘읽었습니다
글 읽다보니 몇년전에 저희 어머니가 갱년기가 온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평소에 엄청 강하신 분이었는데 한 1년정도는 집에서도 혼자 우시고, 친척들을 만나면 그렇게 과거에 힘들었던 세월을 얘기하면서 우시더라구요.
그때는 저도 나이가 어려서 어머니가 사람들앞에서 울고하시는게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어머니는 다시 예전처럼 강한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 어머니의 갱년기때 제가 많이 못챙겨드린게 점점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머니는 제가 어떤 모습을 해도 항상 사랑으로 보듬어주셨는데
저는 어머니의 모습에 따라 사랑대신 짜증을 냈으니 말이죠

하온님 힘드시겠지만 짜증내지마시고
어머니옆에 자주 있어드리세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 스스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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