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 7일 - 잘못했다. 미안.
2022/03/22
6일차 월요일은 전적으로 실패한 날이다.
하루 쉬었던 일요일의 여파였을까. 5일간 유지했던 생활 패턴이 제대로 무너진 하루였다.
늦잠을 잤고, 무기력했고, 게을렀다.
솔직히 너무 부끄러워서 글을 올리지 않았다.
당차게 약속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것에 반하는 하루를 보내며 되돌아갔기 때문.
하지만, 그 다음 날인 오늘 더욱 더 부끄러워졌다.
하루 쉬었던 일요일의 여파였을까. 5일간 유지했던 생활 패턴이 제대로 무너진 하루였다.
늦잠을 잤고, 무기력했고, 게을렀다.
솔직히 너무 부끄러워서 글을 올리지 않았다.
당차게 약속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것에 반하는 하루를 보내며 되돌아갔기 때문.
하지만, 그 다음 날인 오늘 더욱 더 부끄러워졌다.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지 않았다고, 내 다짐에 맞는 그럴듯한 하루를 보내지 않았다고 기록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약속의 배반이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이틀 치의 기록을 올린다.
6일차. 월요일임에도 딱히 원하는 하루를 보내지 않았다.
스스로를 질책하고, 동시에 자신에게 많이 사과해야 했던 하루.
7일차. 그래도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서 의의를 둔다.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했...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를 밝힌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익명이기에 정말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거, 겁이 많아서 그래요)
한 가지 스스로 약속하고 싶은 점은, 이곳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는 것.
못나 보이고 별로인 모습, 심지어 오타나 틀린 표현들도 그대로 둬야지.
익명이니까.
여기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니까.(그렇죠?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