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s 4 _ 오디션프로그램

카밀라 · 성덕에서 탈덕까지
2024/04/03
눈 속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두 번이나 피했는데, 
그 밤에 덕통사고가 나서 당신의 덕후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예선전 무대보다 본선 1차전 노래를 먼저 들었습니다.
가수 배호 느낌이 난다 싶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정주행은 처음입니다. 
단 한 번의 무대로 그 사람의 재능과 열정과 가능성을 오롯이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 한 번의 무대는 그가 걸어온 시간이 쌓인 어제이고 딛고 지나가게 될 오늘이며
살짝 미리 내다보는 내일입니다.  
한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본인 뿐 아니라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설레고 흥분되는 경험이라는 걸 당신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마치 아이의 성자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랄까요, 
덕후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과 닮은 데가 있네요.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 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9
팔로워 3
팔로잉 2